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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의 인간이해 1 - 열등감, 부족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by 해피블루정이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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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인간 이해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

오스트리아 빈에서 일곱 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폐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남동생이 병에 걸려 죽는 불행을 겪으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아들러는 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여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898년에 재단사의 작업 환경과 건강에 관한 논문을 발표. 이듬해에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만났다.

1911년까지 빈 정신분석학회 일원으로 활동했으나, 탈퇴한 여덞 명의 회원과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그 성과로는 '신경증 기질'이라는 책이 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전쟁이 끝난 후 아들러는 빈을 중심으로 22곳에 아동 정신병원을 열었다. 그러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1932년 병원이 강제 폐쇄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을 맡았다. 저서 '삶의 과학', '개인심리학에 관한 아들러의 생각',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등

아들러의 주장

"열등하고 부족하고 불안한 느낌은 개인의 존재 목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만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들이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들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중요하고 성공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데, 이러한 목표는 직접적으로 그들의 부족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교실 밖에서 자신의 체험을 스스로 평가하며 개인적 발전을 이룬다. 인간 정신에 관한 참된 지식을 습득할 만한 경로는 없다. 오늘날 인간 본성에 관한 과학은 연금술 시대에 화학이 차지했던 것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02년, 매주 수요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몇 명의 의사와 유대인이 모여 지그쿤트 프로이트를 주축으로 한 작은 '수요 모임'을 열었다. 나중에 '빈 정신분석학회'로 발전한 이 모임의 초대 회장은 알프레드 아들러였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하게 되었는데, 프로이트는 인간이 오로지 무의식의 활약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한 반면, 아들러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보고 환경에 대한 반응과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인생의 유형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따라서 인간은 천성적으로 개인적 능력과 정체성을 획득하는 데 전력을 다하지만, 그것이 충족되면 사회에 순응하며 바람직한 일에 기여하고자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열등콤플렉스'

아들러는 인간의 정신이 아동기 초기에 형성되며, 이 시기의 행동양식이 성인기까지 뚜렷이 지속된다는 이론(프로이트 이론, 유아기 성性에 초점)을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힘을 키워나가는 방식에 관심을 두었다.  그 결론으로는 아이는 자기보다 몸집이 크고 강해 보이는 사람들 틈에서 자라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아낸다는 것이었다. 아들러의 유명한 개념 중 '출생 순서' 개념에서는 형제 가운데 몇 번째로 태어나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막내는 '다른 구성원을 앞질러 가장 유능한 가족의 일원이 되고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동시에 자라면서 힘이 센 어른을 모방할 것인지, 약점을 드러내 보호를 이끌어 낼 것인지 결정해야하는 기로에 놓이기도 한다고 한다. 어쨌든 모든 아이는 자기 약점을 보상하는 최선의 길을 찾아 나선다. "수많은 재능과 능력은 결핍감에서 비롯된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은 동시에 열등감을 일으킨다. 이러한 열등감을 없애는 바람직한 양육 방식은, 아이가 남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불안정한 욕구로 발전시키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특별한 정신적,신체적,환경적 장애들이 있을 때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무엇이 장점이고 약점인지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들러의 '열등 콤플레스'라는 용어는 열등감을 떨쳐내려는 시도로 나타나는 행동으로 열등감은 사람을 수줍게 하고 위축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보상하려는 과잉 성취욕을 빚기도 한다. 이 것을 '힘을 향한 병적인 욕동'이라 하며, 타인과 사회의 희생을 요구할 때가 많다고 한다. 아들러는 이것의 대표적 사례로 아주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호령한 프랑스의 나폴레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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