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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긍정심리학] 인생의 모든 성공과 행복을 위해 강점과 인성을 개발하라

by 해피블루정이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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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 마틴 셀리그만(2002) "행복은 마냥 즐거운 일보다는 개인의 강점과 인성 개발을 통해 훨씬 더 많이 얻어진다"

"이것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사건이었다. 내 딸 니키는 내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어냈다. 나는 심술쟁이였다. 지난 50년간 난 마음속에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지냈으며, 특히 근 10년간 찬란한 햇살이 가득한 집 안을 먹구름처럼 돌아다녔다. 내가 지금껏 누린 행운은 내가 심술을 부렸기 때문이 아니라 심술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얻어진 것들이었다. 난 그 순간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매우 행복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 불행한 사람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그들은 다들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사회적 삶을 산다. 그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시간을 사회적 활동에 쏟으며, 자기 자신, 그리고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장 중시한다."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1942~ )

1942년 뉴욕의 올버니에서 공무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마틴 셀리그만은 1964년 프린스턴 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며 석사학위를 받았고, 196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셀리그만은 1976년부터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미국심리학협회 회장에 선출되었고, 협회에서 두 차례의 '우수과학공헌상'을 받았다. 200편의 논문을 쓰고, 2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무기력」(1975, 1993) 「이상심리학」(1982, 1995) 「낙관성 학습」(1991)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1993) 「낙관적인 아이」(1995) 「플로리시」(2012) 등 이다.

셀리그만은 심리학자가 된 후 30년간 이상심리학을 연구했다. 무기력과 비관주의를 연구하다가 이와 정반대인 낙관주의와 긍정적인 감정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것들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심리학의 영역을 대폭 확장시켰으며, '긍정심리학' 운동의 창시자로 불리게 되었다.

행복의 조건

셀리그만은 수백 건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반적으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 돈 : 지난 50년간 선진국들은 소비는 늘었으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제 살 만한 정도'가 되면, 부가 늘어나도 행복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돈 자체보다는 돈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 결혼 : 지난 30년간 3만5천 명의 미국인에게 조사를 한 결과, 기혼자의 40퍼센트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고, 혼자가 된 사람은 24퍼센트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다른 조사도 비슷했으며, 성별, 소득, 연령과 상관없이 결혼생활은 인간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듯하다. 셀리그만의 연구에서도 행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 사회성 : 스스로 아주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사회적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늘 주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 수록 행복지수가 대체로 낮았다.

- 성별 :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우울증 비율이 두 배나 높고, 부정적인 감정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적인 감정 역시 남성보다 잘 느꼈고, 말하자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이 슬퍼하고 더 많이 행복해한다.

- 종교 :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무신론자에 비해 지속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감을 더 많이 보이며, 우울증 비율이 낮고 좌절과 비극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다. 미래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주는 류의 종교들은 신도들로 하여금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 질병 : 생각보다 삶의 만족이나 행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당연하게 여겨 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중병을 앓는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 수준이 대체로 낮다.

- 날씨 : 날씨도 행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인간은 날씨의 좋고 나쁨을 느끼지 못할 만큼 아주 빨리, 완벽하게 적응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지능지수, 교육 수준, 인종 등도 있지만, 이런 것들 역시 행복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 감정과 행복

 위에서 살펴본 요소들은 삶에 아주 긴밀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8~15% 에 불과했다. 셀리그만은 진정한 행복과 삶의 만족은 '인격'의 형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인격은 모든 문화와 시대의 문학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우주적인 덕목으로서, 지혜/지식/용기/사랑/인간성/정의/기실/영성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진다. 독창성/용기/청렴/성실/친절/정의로움과 같은 개인적 강점을 가꾸고 계발하면 이러한 덕목에 도달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재능과 자신이 '선택'해서 계발한 강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재능으로 뭔가를 이룬 사람보다, 장애를 극복하거나 없던 능력을 개발해서 성취한 사람에게 더 많은 감동을 얻는다. 재능은 나의 유전자에 대해서만 말해주지만, 인격과 후천적 재능은 나란 사람 전체를 말해준다.

인간은 각자의 '대표 강점'을 통해 삶의 만족과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셀리그만의 저서에도 강점을 알아낼 수 있는 문항들이 실려있으며, 약점을 없애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강점을 계발하는 것으로 인생의 모든 성공과 완전한 행복을 바라라고 한다.

과거의 불행이 미래의 행복을 결정할까?

성인 우울증, 불안, 중독, 불행한 결혼생활, 분노 등을 모두 어릴 적 경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셀리그만은 어린 시절이 현재의 불행을 가져왔다며 미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분명한 인생 낭비라고 말한다. 과거나 현재 상황을 따질 시간이 있으면 지금 본인의 강점을 계발하는 데 몰두하라!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해야 하는가?

'감정의 수압' 개념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면 언젠가는 터져 문제를 일으키므로 그 전에 감정을 표현하라고 한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건강하며, 억누르면 건강에 해롭다고 여긴다. 

하지만 셀리그만은 그 반대의 경우도 옳다고 말한다. 나쁜 감정과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몰두하면 할수록 감정은 더욱 악화된다. 긴장과 욕구로 대표되는 유형의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적개심을 느끼는 순간보다 '표현'하는 순간에 심장병 발병율이 증가했고, 반면에 분노를 참고 친절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혈압이 내려갔다. 화를 느끼되 표현하지 말라는 동양의 방식이 행복을 여는 또 다른 열쇠가 된다고 말한다.

주변 사람이나 경험에 감사할수록 우리는 더욱 행복해진다. 인간의 뇌는 잊고 싶은 것을 쉽게 잊을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나, 남을 용서 할 수는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한다해서 벌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가해자를 용서하고 나면 만족스러운 삶이 찾아온다. 

내면의 계발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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